사진의 즐거움
중학생 때 아버지께서 사주신 올림푸스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휴대하기 편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지요.
일상속에서 마주하는 순간을 포착하기에는 핸드폰이 좋습니다.
그동안 찍은 사진 중에 몇을 고르고, 그 사진에 짧은 글을 더하여
전자책 ‘포토에세이’를 출간했습니다.
내 나이 60세에 꼭 하고픈 일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에 두 번째로 포토에세이를 출간합니다.
제목은 <사진의 즐거움>!
사진미학을 공부하며 대상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빛과 피사체를 발견하고, 관찰하고, 표현하기까지...
이제는 이 시간을 천천히 즐깁니다.
이번 포토에세이 <사진의 즐거움>은 그동안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중
몇 장을 골라서 ‘자연의 미’, ‘우리동네’, ‘사람풍경’ 이란 소제목으로
포토에세이를 만든 것입니다.
사진과 나의 생각을 엮어서 만든 포토에세이지만,
독자들은 사진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네요.
빛이 주는 우연과 필연을 순간을 포착하는 찰나,
좋은 사진을 위한 기다림,
이 시간이 사진을 하는 ‘나의 즐거움’ 입니다.
송성희 / Life Photographer
저는 스스로를 ‘생활사진가’라고 부릅니다.
핸드폰을 가지면서 사진은 나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사진’은 내 마음과 생각의 표현입니다.
나의 시선이 카메라의 눈으로 바뀌는 순간,
소소한 일상은 특별한 시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나에게 말을 거는 세상의 풍경,
빛이 선물하는 우연과 필연의 순간을 마음껏 누리는 것,
이것이 내 ‘사진의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