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여행하며 만난 사람과 풍경들, 빛이 선물하는 우연과 필연의 순간을 사진과 글에 담은 포토에세이.
아버지께서 사주신 올림푸스 카메라로 중학생 때 처음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필름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가볍고 편리한 핸드폰 카메라로 일상을 찍고 있습니다.
사진미학을 공부하며 또 다른 사진의 본질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나에게 세상을 보는 창이자,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좋은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요?
글쎄요, 정답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최고의 사진가가 되었겠지요.
그러나 많은 사진가들은 말합니다.
좋은 마음과 좋은 생각이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요.
프랑스의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마음의 눈’에 양보하기 위해서......
이 책은 저의 첫 번째 사진집입니다.
저도 좋은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먼저 마음의 눈을 잘 살피겠습니다.
송성희 / Life Photographer
저는 스스로를 '생활사진가'라고 부릅니다.
카메라의 눈으로 세상을 새롭게 보고,
사진으로 나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핸드폰을 가지게 되면서
사진은 저에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나의 시선이 카메라의 눈으로 바뀌는 순간,
소소한 일상은 특별한 시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앞으로도 순간을 포착하고,
빛의 다양한 변화를 발견하는 즐거운 사진놀이를 계속할 것입니다.